국립암센터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현지 시각 5월 28일(화) 영국 글래스고 대학에서 개최된 ‘제2회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이하ICGC)-ARGO 워크숍’에서 ‘ICGC-ARGO 지역데이터센터’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유치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ICGC-ARGO 지역데이터센터는 프로그램 참여국에서 생산하는 유전체 데이터를 수집·재가공·검증해 중앙데이터센터로 전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데이터센터를 한국에 공동 유치하는데 성공한 3개 기관은 유전체 데이터를 처리하는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하는 유전체 데이터를 처리할 계획이다. 지역데이터센터를 통해 국내 암유전체 데이터와 더불어 글로벌 임상 암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향후 전 세계 유전체 빅데이터 산업은 현재 반도체 마켓의 수십 배에 달하는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로 성장할 것”이라며 “국립암센터-KISTI-서울대학교의 아시아 최초 ICGC-ARGO 지역데이터센터 도입 및 성공적 운영은 우리나라 정밀의료의 연구 수준과 빅데이터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고 암빅데이터 공유 및 중개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내년에 개최되는‘제3회 ICGC-ARGO 워크숍’을 국내 유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