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통증학회가 통증 전문의와 수련의사를 위한 지침서 ‘만성통증 교과서’를 29일 출간했다. 유찬종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편찬위원장으로 참여한 이 교과서는 통증 소개, 투약치료, 기본 술기와 주사, 카데터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 초음파치료 등 통증의 A부터 Z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적용·금기증, 합병증, 보험진료지침 등 만성통증 진료의 표준 가이드라인도 제시하고 있다.
교과서는 모두 4부로 구성됐다. 1부는 △통증 △척추통증 투약치료 △통증의 중재적 치료법 적용과 기본 술기, 2부는 △선택적 경추간공을 통한 경막외주사 △후궁 사이 경막외주사 및 미추경막외주사 △후지내측지차단술과 후관절강내 주사법, 3부는 △고주파를 이용한 디스크내 치료법 △경피적 척추성형술과 척추후굴 풍선복원술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4부는 △초음파를 이용한 척추치료 등이 담겨 있다. 부록으로 척추질환 관련 건강보험 지침이 수록됐다.
이 책은 이론보다는 풍부한 삽화를 실어 전문의와 전공의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글보다 그림·사진 자료 중심이고, 체계적인 순서로 구성돼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시술 전후나, 시술 중에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에 맞춘 가이드라인도 제시하고 있다.
유찬종 교수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통증을 다루는 의료진이 쉽고 빠르게 임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며 “진료 전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통증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통증을 공부하는 의료진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필에는 강원봉 원튼튼신경외과의원 원장 등 전국 신경외과 전문의 38명이 참여했다. 유 교수 외에 박상혁 활기찬병원 원장, 신동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 임태규 안동병원 신경외과 과장, 조평구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지규열 참튼튼병원 척추건강연구소 소장 등이 편찬위원으로 참여했다.
대한신경통증학회 지음, 군자출판사 출간, 228쪽, 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