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배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장이 지난 5월 16~17일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제61차 국제암연구소 집행위원회(Governing Council)’에서 과학위원(Scientific Council Member)으로 선출돼 향후 4년간 한국 대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국제암연구소 과학위원은 과학위원회 절차의 규칙 변경, 국제암연구소 활동에 대한 주기적 평가, 프로그램 추천, 운영위원회에 제출하는 특별과제 준비 및 평가 등 역할을 수행한다.
박종배 대학원장은 포항공대 생화학과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6년부터 국립암센터 뇌척수암연구과에 근무하면서 악성 뇌종양 분자표적치료제 개발을 수행해왔다. 국제암대학원 시스템종양생물학과장을 거쳐 현재 국제암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또 암단백유전체연구사업단장으로 활동하며 암 단백질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개방·공유해 연구플랫폼을 조성하고 있다.
박종배 대학원장은 “국제암연구소와의 연구 교류와 국내 연구진 참여를 활성화해 암 연구 분야 한류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암연구소(國際癌硏究所,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IARC)는 1965년 제18차 세계보건기구 총회 결정에 의해 설립된 암 전문 연구기관이다. 현재 26개 회원국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은 2006년 17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