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종합검진센터가 지난 13일 국내 최초로 개발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의약품 ‘알자뷰’를 이용한 치매 검진을 시작했다.
알자뷰는 치매의 주요 요인인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유·무를 양전자단층촬영(PET)을 통해 영상화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에 도움을 주는 방사성의약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원자력병원의 PET 플래티넘 치매예방 검진 프로그램은 기존 치매검진 항목인 치매위험인자 혈액검사, 인지능력검사, 치매정밀 뇌영상검사 등에 알자뷰 PET를 추가하여 구성됐다.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분야에서 한국원자력의학원(산하 원자력병원, 방사선의학연구소)은 과학기술특성화병원을 기반으로 기업과의 연구협력을 통한 우수성과 사업화를 목표로 알자뷰의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참여하여 2016년 3상 임상시험을 수행·완료한 바 있다.
과학기술특성화병원은 병원의 역할이 과거 진료 중심에서 최근 바이오의료 분야의 R&D 혁신기지로 변화함에 따라 산학연의 바이오 헬스케어 협력연구 및 임상적용을 선도하여 연구성과가 완치율,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국가과학기술의 역량이 결집되어 첨단 진료가 구현되는 병원이다.
홍영준 원자력병원장은 “암 진단 우수건진기관으로 인증 받은 원자력병원이 이번에 치매 조기진단 시스템을 구축하였다”며“치매도 암처럼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므로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특화된 치매 검진 프로그램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