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운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인공지능기반 수면인지 강화 신경기능 조절 첨단 융합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의 원천기술개발사업-STEAM 연구사업 분야 제1차 휴먼플러스 융합연구 개발사업 본 과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사업 선정으로 5년에 걸쳐 34억8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향운 교수가 연구 총괄책임자를 맡아 진행되는 이번 연구사업은 생체신호를 통해 수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수면 관련 뇌회로를 자극해 수면 품질을 개선하면서 인지기능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다. 지창현 이화여대 엘텍공과대 교수, 이정록 교수, 서선일 뉴로소나 대표가 세부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이향운 교수는 “이번 연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인공지능), 뇌과학, 바이오기술, 컴퓨팅 파워 등을 결합해 인간생활과 지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융합 R&D 프로젝트”라며 “수면을 통해 뇌회로를 정교하게 조절해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새로운 신경기능 조절기법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수면 및 뇌전증 분야 전문가로 대한뇌기능매핑학회 학술이사, 대한뇌전증학회 편집이사, 대한수면연구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세계뇌기능매핑학회(Organization of Human Brain Mapping, OHBM) 및 세계뇌전증연맹(International League Against Epilepsy, ILAE) 태스크포스 멤버(Task-Force Member), 국제학술지 ‘뇌전증연구(Epilepsy Research)’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