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2일 차세대 진료부문 리더 육성 제도인 2기 목련교수 출범식을 갖고 개인 6명, 단체 1팀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목련교수는 경희대 교화인 목련에서 따온 명칭으로 젊고 역량 있는 의료진이 탁월한 학문적·임상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목련교수로 지정되면 활동기간 동안 국내외 학회 참가, 연구논문비,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의료인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을 받게 된다.
2기 목련교수는 내·외부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평가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개인으로는 △조남수 정형외과 교수(어깨·팔꿈치관절수술/스포츠의학) △이영찬 이비인후과 교수(두경부암/갑상선암/로봇내시경수술) △진은선 심장혈관내과 교수(부정맥치료/박동기·제세동기/실신·급사) △이승환 신경외과 교수(안면경련/삼차신경통/뇌하수체종양) △박재우 한방내과 교수(기능성 위장관질환) △이진규 치과보존과 교수(치아생활력 보존치료)가 선정됐다. 단체로는 대사비만팀(정인경 내분비내과 교수, 최성일 외과 교수)이 꼽혔다.
김기택 강동경희대병원장은 “목련교수 제도는 1기 교수의 성장을 통해 성과가 입증됐다”며 “젊은 의료진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필요한 부분을 병원과 의료진이 함께 고민해 해결해가면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1기 목련교수진은 2016년 5월 출범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2016년 대비 2018년 말 신규 환자는 62.2%, 진료수익은 36.0%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병원 전체 신규 환자 증가율 3.8%, 진료수익 증가율 20.6%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