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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충혈·시력저하 유발 결막염. 환자 5명 1명 10대 미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5-02 23:51:11
  • 수정 2020-09-28 0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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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年평균 449만명 진료, 다빈도 질환 12위 … 어릴수록 감염성 취약, 3~5월 최다

눈 충혈, 시력저하 등을 유발하는 감염성·알레르기성 질환인 결막염 환자 5명 중 1명은 10대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눈 충혈, 시력저하 등을 유발하는 감염성·알레르기성 질환인 결막염 환자 5명 중 1명은 10대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중 결막염으로 요양기관을 찾은 환자는 2013년 462만6000명에서 2017년 453만1000명으로 연평균 0.4%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5년간 연평균 진료인원은 449만명이다. 결막염 환자가 최근 5년간 감소했으나 2017년 기준 결막염 환자는 건강보험 진료현황 중 다빈도 상병 12위에 해당된다.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10대 미만이 86만1000명(19.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62만명, 40대 56만1000명, 60대 51만5000명, 30대 50만9000명, 10대 48만7000명, 20대 44만2000명 등의 순이었다.
 
성별 진료인원은 10대 미만에서 남성 54.1%, 여성 45.9%로 남성이 여성의 약 1.2배였다. 그러나 10대 이상에서는 남성 38.9%, 여성 61.1%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6배 더 많았다.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10대 미만에서는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 감염성 결막염이 증가할 수 있다”며 “알레르기 결막염 중에서도 특징적으로 봄철 각막 결막염의 경우 10세 이전에 발병해 보통 2~10년 지속되다가 사라지는데 그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막염 환자는 매년 3~5월 가장 높은 전월 대비 증가율을 보였다.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이 주로 꽃가루, 먼지 등에 의해 발병하는 만큼 주로 봄철 환자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결막염으로 인한 진료비는 2013년 2117억원에서 2017년 2505억원으로 연평균 4.4% 증가했다.
 
결막염은 결막, 즉 눈의 흰자 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바이러스, 세균 등 미생물 감염이 원인이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감염 원인균 없이 어떤 유발 원인에 의해 전신적 또는 국소적 알레르기 반응이 주로 결막에 발생한다. 결막염에 걸리면 주로 충혈, 출혈, 안통,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박종운 교수는 “감염성이라면 눈병이 유행하면 손 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알레르기성은 원인이 되는 상황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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