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병원을 통해 의과대학 설립51주년, 병원 개원 47주년을 맞아 이제 의료원 백년대계의 비전을 준비하겠습니다.”
최호순 한양대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30일 원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과대학 설립51주년, 병원 개원 47주년을 맞아 이제 의료원 백년대계의 비전을 준비할 때”라며 “그 출발은 연구중심병원에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 조직을 구축하고 인적자원도 구성하는 등 연구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최호순 의료원장은 “연구중심병원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ICT·IOT·AI 등을 접목한 첨단 스마트병원 구현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고 말했다.
그는 ‘의료원 100년 대계를 향한 원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4가지 주요 운영 목표로 △유기적 융합으로 연구 시너지 확대 △미래의학을 향한 연구중심병원으로 역량 강화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환자진료 및 의학연구 활성화 △의료환경과 평가시스템 개선으로 클린 병원 구축 등을 꼽았다.
한양대의료원은 유기적 융합으로 연구 시너지 확대를 위해 의대·공대·자연대·약대 등과 함께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센터’를 만들어 다양한 연구결과가 의료사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호순 의료원장은 “우리대학은 여러 단과대학들이 한 캠퍼스 안에 있어 융합연구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의과대학은 다양한 의학교육 교과과정과 임상술기센터를 이용한 효과적인 임상실습, 해외 유수 의대와의 국제협력과정, 원격의료 네트워크를 통한 세계화, ICT를 접목한 활발한 글로벌 교류 등 의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며 “이러한 의과대학과 한양대학교병원과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양 병원 교수들이 공대·자연대·약대 등과 함께 융합 연구를 추진하여 병원 임상에 적용하는 등 연구개발에서 뛰어난 성과가 창출되도록 더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래의학을 향한 연구중심병원으로 역량 강화를 위해 “한양대병원과 한양대구리병원은 독자 경영체제로 운영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각 병원의 특성에 맞는 가치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고난이도 수술과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상급의료기관이자 연구중심병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연구중심병원으로 나가기 위해 한양대학교병원은 의학연구원과 연구부원장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여 교수들의 연구성과를 높이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의료원은 지난 2017년 11월 의학연구원 산하 임상시험센터(센터장 김상헌 교수), 융합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센터장 노성원 교수), 의료정보연구센터(센터장 김이석 교수), 인체유래물은행(센터장 장기석 교수) 조직을 구축해 연구 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2018년 12월에는 임상약리학과를 신설, 임상연구 환경에 경쟁력을 강화했다.
KIST와 바이오메디컬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을 지원했으며, 혁신형의사과학자 양성 사업(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양 혁신형의사과학자 양성 프로젝트)도 지원하는 등 연구중심병원 준비를 위한 인적 구성도 확보했다.
한양대의료원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환자진료 및 의학연구 활성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ICT(정보통신기술)·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 등을 접목한 첨단 스마트병원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러한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여 고객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환자진료 및 의학연구 활성화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차세대 EMR 도입을 시작으로 의료정보화를 가속화시키고 향후 클라우드 및 AI 기반 EMR로 전환하기 위한 최적의 의료정보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KOREN 등의 선도망을 사용하여 주변 의원, 병원들과 네트워킹하고 외국과도 원격의료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병원 이용 의료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현 시스템의 외래 및 입원진료 관련 중요콘텐츠 고도화를 추진하여 보다 편리한 차세대 의료환경 시대를 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