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지난 19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개최되는 한국-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진정보통신㈜, 유신C&C㈜, 헤셀㈜, 타슈켄트메디컬아카데미(Tashkent Medical Academy), 인하대타슈켄트(Inha University In Tashkent, IUT)와 함께 ‘ODA 지원 우즈베키스탄 의료정보시스템 인프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즈니스 포럼은 한-우즈벡 양국 간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사업, 사이버헬스(e-Healthcare)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 설립됐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이 보유한 ICT 기술을 활용해 개인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우즈베키스탄 의료정보 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현황 조사와 관련 정보 공유에 필요한 인력 교류·양성 계획 수립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현지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해외 원격협진, 신약개발 연구 추진 등 우즈벡과 총체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하대병원은 2010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봉사, 환자유치, 의료시스템 사업 등을 진행하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18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현지와 인하대병원에서 동시에 진행한 해외 원격협진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