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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리병원, 해외환자 통합케어솔루션 ‘헬스체인어스’ 개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4-03 18:44:39
  • 수정 2020-09-25 01: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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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누리케어’ 보완, 4월 중순 출시 … 시기별 적합한 재활프로그램 제공

이광열 강남나누리병원장이 입원 환자에게 ‘헬스체인어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강남 나누리병원은 블록체인 기반 환자 통합케어 솔루션인 ‘헬스체인어스(HealthChainUs for Medical Tourism)’를 개발하고 해외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1월 나누리병원이 블록체인 전문기업 투비코와 함께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나누리케어’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오는 4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다.

척추·관절질환은 수술 후 꾸준한 경과 관찰 등 관리가 중요하다. 외국인 환자는 국내 환자와 달리 병원을 자주 방문할 수 없어 체계적인 재활관리가 어려웠다.

헬스체인어스는 치료 후 귀국한 외국인 환자가 재활관리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귀국한 외국인 환자가 시스템에 증상과 현지에서 촬영한 X-레이 등 영상자료를 저장하면 한국에 있는 의사가 확인 후 환자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외국인 환자가 한국에서 치료받으면 치료과정 등 모든 의료정보가 시스템에 저장되고, 환자는 자신의 의료기록을 소유하고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저장된 모든 정보는 블록체인 기술로 안전하게 저장되고 보호받는다.

솔루션 개발에 참여한 이광열 강남나누리병원장은 “헬스체인어스는 거리상 문제로 제대로 된 재활관리를 받을 수 없었던 외국인 환자의 고충을 해결할 것”이라며 “예컨대 새 시스템은 어깨수술을 받은 환자가 시기별로 어깨가 움직이는 범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고, 시기에 맞는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나누리병원은 향후 숙박, 이동수단, 음식, 여행 등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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