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8일 경기도 용인시 본사에서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제조기업인 일본 후지레비오와 면역분석기 ‘루미퍼스 시리즈’를 도입키로 하는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루미퍼스 시리즈는 간염, 에이즈 등 감염성질환을 비롯해 암, 당뇨병, 갑상선, 호르몬 관련 총 30여 질환을 검사하는 진단기기다. 환자의 혈액으로 항원·항체반응을 분석해 질환을 진단한다. 루미퍼스 시리즈는 ‘루미퍼스 G600Ⅱ’와 ‘루미퍼스 G1200’로 구성됐으며 각각 1시간에 최대 60건과 120건의 질환검사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후지레비오의 면역분석기 두 제품을 동시에 공급하는 만큼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중소형병원까지 판매 경로를 넓혀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 및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국내 면역진단 시장은 약 2800억원 규모로 매년 10%씩 고성장하고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번 공급으로 체외진단사업 확장을 위한 필수 품목을 모두 갖춰 병·의원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자체 품목 연구개발 및 후지레비오와 협력으로 추가 제품 도입 등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