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이 기술이전 계약 3건을 잇따라 체결했다. 의료원은 지난 2월 8일 시노비젠과 양시영 아주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가 보유한 시알릴락토오스(Sialyllactose)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권을 4억5000만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물질은 모유에 가장 많이 함유된 성분으로 면역기능을 높이며 화장품 관절염치료제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양시영 교수는 “이번에 기술이전한 물질은 면역세포 활성 조절로 면역질환을 예방 및 치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산업적 이용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돼 기술이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료원은 지난 2월 1일엔 아주대 기술지주회사인 새날과 홍지만 신경과학교실 교수가 보유한 ‘비침습적 대뇌관류증강 장치에 관한 기술’ 전용실시권을 1000만원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28일엔 의료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에비드넷(대표 김창희)과 박래웅 의료정보학과 교수가 보유한 ‘국내 용어와 OMOP-CDM 표준용어 매핑기술’ 저작권 및 노하우를 1억원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박해심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의 실용화가 화두가 된 가운데 주요 의료기술 3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게 됐다”며 “이는 진료 및 교육으로 바쁜 와중에 의료기술 발굴 및 연구에 주력해 온 결실로 연구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