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톤디킨슨코리아(BD코리아)는 점성이 큰 히알루론산(HA) 성분의 미용·성형용 필러에 사용되는 프리필드(Prefilled) 시린지 ‘BD하이락(BD Hylok)’을 국내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 주사는 약물의 점성 때문에 시린지에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주사바늘이 빠지거나 시린지어댑터(luer-lock adaptor)가 돌아가 약물이 새는 불편이 많았다. 해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피부과 의사 45% 이상이 히알루론산 필러 시린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주입시 약물 누수를 꼽았다.

회사 측은 BD Hylok 어댑터는 새 결합기술을 사용한 강력한 고정력으로 히알루론산 필러 제조공정의 고압증기 멸균(121도에서 20분간  2회)을 거친 뒤에도 어댑터가 돌아가거나 빠질 가능성을 보완했다. BD Hylok 어댑터는 피부과 의사 및 간호사에 의한 859회의 니들연결 시험에서 어댑터가 빠지거나 돌아가는 경우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맥주사기기(Intra Venous Connector)와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시장에 소개된 1㎖ 시린지를 시작으로 향후 20㎖ 크기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예병진 BD코리아 프리필드 시린지 부서장은 “전세계 100대 글로벌 제약회사 중 70% 이상이 BD의 프리필드 시린지를 사용하고 있다”며 “자가주사·안전주사 시스템 등에서 약물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의료진, 환자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