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수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4일 전립선암 최신 치료 트렌드와 환자들이 쉽게 오해할 수 있는 전립선암 상식 등을 담아 ‘전립선암의 모든 것’을 출간했다.
인터넷에서 전립선암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근거가 박약한 정보가 많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담았다.
전반부에는 전립선암에 대한 설명과 최신 치료법이 설명돼 있다. 후반부에는 흔히 환자들이 잘못 알기 쉬운 보완통합의학에 대한 비판적 정보가 담겨 있다.
제1부 ‘전립선암의 최신지견’은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전립선암의 원인과 증상 등을 소개하고 있다. 수술 및 방사선치료 같은 기존 치료법 외에 냉동수술요법, 고강도 집중초음파치료(HIFU) 등 새로운 치료법도 설명하고 있다.
‘악성도가 높고 정낭 침범이 있었던 전립선암으로 신보조호르몬치료, 방사선치료, 보조호르몬치료를 받고 7년간 재발이 없는 환자’처럼 그동안 환자를 치료해온 경험들을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2부는 ‘전립선암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식이 그리고 보완통합치료’라는 제목으로 토마토, 콩, 석류, 녹차 등 흔히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보완대체재 관련 정보를 실었다. 전립선암 상태에 따른 보완통합치료요법과 영양요법도 소개하고 있다.
김 교수는 “전립선암은 국내에서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으로 환자 수가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해 남성암 중 네 번째로 많다”며 “많은 전립선암 환자가 이 책으로 정확한 정보를 얻어 암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청수 지음, 영창출판사 간, 272쪽,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