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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치료제, 항암치료 부작용 인지기능저하 억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2-14 19:12:11
  • 수정 2020-09-20 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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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박사팀 연구 … 암 치료효과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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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팀은 고지혈증치료제로 항암치료 부작용 중 하나인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하고, 동시에 암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지기능 저하는 항암치료 중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원인을 밝히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치료제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을 투여하고, 동시에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을 투약한 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및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뇌 전두엽의 포도당 대사 및 부피를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뇌 전두엽 영역에서 포도당 대사 및 부피가 트라스투주맙을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 감소한 반면, 트라스투주맙과 아토르바스타틴을 동시에 투여한 경우 정상수준으로 유지됐다.

실제 쥐의 기억력 측정 행동실험에서 트라스투주맙과 아토르바스타틴을 동시에 투여한 경우 정상수준을 유지했고, 뇌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 분석결과 트라스투주맙을 투여했을 때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이 4배가량 증가했다. 반면 트라스투주맙과 아토르바스타틴을 동시에 투여하자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

연구팀은 아토르바스타틴이 트라스투주맙을 종양에 깊이 침투시키고 종양 섭취를 증가시켜, 트라스투주맙을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보다 종양 크기를 36% 더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김진수 박사는 “이번 병용치료 효과 입증으로 최근 의학원에서 추진 중인 알파입자 표지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항체치료 임상연구의 가능성을 높여 국내 난치성 암 치료의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뇌질환 극복 방사선 의학 선도기술 개발’및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맞춤형 종양표적 치료 평가를 위한 분자영상법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암 학술지 ‘저널오브클리니컬메디슨(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월 1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2016년 7월에 국내 특허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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