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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주사 매년 맞아야 … 폐렴구군 백신 동시 접종 도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12-23 23:10:58
  • 수정 2020-09-20 01: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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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원·사망률 감소 효과 입증 … 대상포진 접종하면 걸려도 신경통 발생 60% 낮춰

65세 이상이 되면 면역력이 취약해지므로 독감, 폐렴구균 백신을 동시에 맞는 게 권장되며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대상포진 접종도 신경통 후유증 감소를 위해 필요하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독감 예방주사는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하는 그 해 독감 유행바이러스를 바탕으로 생산되므로 매해 접종해야 효과적이다.

나이와 성별 관계 없이 모두 맞을 수 있고 특히 50세 이상, 임신부, 만성폐쇄성질환 등 호흡기질환 환자는 우선접종 대상자로 분류된다.


65세 이상은 폐렴사슬알균(폐렴구균) 예방주사도 겨울철 필수접종으로 맞는 게 권장된다. 폐렴사슬알균은 폐렴, 패혈증, 뇌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최재경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폐렴은 독감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독감과 감염경로가 비슷하다”며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은 함께 접종하는 게 좋다”며 “독감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한 사람은 입원율과 사망률이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외에서 다수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60세 이상은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추천된다. 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숨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발병한다. 백신 접종으로 대상포진의 발생을 약 50% 예방할 수 있어 평생 한 번만 접종하면 된다.

또 이 연령대에선 대상포진을 앓은 뒤 두 명 중 한 명 꼴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나타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률을 60%가량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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