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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겔운동, 전립선암수술 후 요실금 예방에 효과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12-05 22:39:21
  • 수정 2018-12-10 19: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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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매병원 박주현·정현 교수 연구 … 환자 58.5% 12주만에 패드 제거, 골반근육 강화

박주현·정현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은 일명 ‘케겔운동’으로 알려진 골반저근(Pelvic Floor Muscle) 강화운동이 전립선암수술 후 합병증인 요실금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7일 발표했다.

박 교수팀은 2015년 1월~2016년 4월 보라매병원에서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후 2주 내 요실금이 발생한 60세 이상 남성 53명을 대상으로 12주 간 골반저근강화운동을 실시해 요실금 개선 추이를 살폈다.

평가는 중간평가(6주차)와 최종평가(12주차)로 이뤄졌다. 1시간 동안 패드를 착용한 뒤 요실금 개선 여부를 분석한 결과 53명 중 31명(58.5%)이 12주만에 패드 없이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요실금이 개선됐다. 골반근육 강도와 지구력은 이전보다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골반저근강화운동은 하체 골반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근력을 높인다. 배뇨조절을 담당하는 골반저근을 단련해 요실금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 운동의 요실금 개선 매커니즘에 대한 연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정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골반저근강화운동이 전립선절제술 후 발생하는 요실금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요실금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수술 후 예방운동을 꾸준히 실시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남성 암 발병률 5위를 기록 중인 전립선암은 전립선 주변 조직과 골반림프절을 함께 제거하는 전립선절제수술로 치료한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 요관손상 및 요실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해외 유명 학회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등재됐으며,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논문 사이트 펍메드(PubMed)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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