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석 인제대 서울백병원 신장내과 교수, 우예지 영양부장, 안온화 영영사가 신간 ‘콩팥병 무얼 먹을까’를 출간했다.
이 책은 콩팥병 환자를 위한 식사 준비 입문서로 식재료 구입, 재료 손질, 보관, 요리법,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밑반찬까지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실생활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식단과 요리법도 알려준다.
콩팥병 환자는 인, 칼륨 같은 특정 영양소를 잘 조절해야 합병증이 줄고 콩팥 상태가 나빠지지 않는다. 섭취를 피해야 할 음식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대신할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해 식탁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예컨대 대두(콩)와 현미는 인과 칼륨이 많다. 하지만 조리가공 과정에서 인과 칼륨이 제거되므로 두유와 흰쌀밥을 먹는 것은 괜찮다.
책 1부는 ‘콩팥병에 대해 알기’를 주제로 △콩팥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만성콩팥병이란? △콩팥병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콩팥병에 무엇을 먹어야 하나요? △말기신부전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등 질환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2부는 ‘콩팥병과 음식’을 주제로 영양과 식사, 실전 요리법을 알려준다.
3부는 ‘건강 체중과 나의 하루 섭취량’을 구하는 방법, 4부는 ‘실제 환자식사 평가 및 Q&A’를 담았다.
구호석 교수는 “‘그럼 저는 무엇을 먹을 수 있죠?’라는 콩팥병 환자들의 질문에 대해 의학적·영양학적으로 고민하고 얻어낸 답을 책으로 엮었다”며 “이 책이 콩팥병 환자가 건강하고 풍성한 식사를 하는 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호석 외 2인 지음, 북랩 간, 212쪽, 1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