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현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장은 오는 25일 유방암 진단, 치료, 관리법을 담은 책 ‘나, 유방암이래’를 출간했다.
이 책은 서문을 통해 유방의 미학과, 건강한 유방, 미술작품 속 유방과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 등 유방에 대한 소개로 시작한다. 제1부 유방암의 현황에선 발병 원인과 진단, 증상, 검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2부는 근치유방절제술, 유방보존술, 액와부림프절수술, 유방암수술 후 보조 치료법, 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요법 등 다양한 유방암 치료법을 안내한다.
제3부는 유방암 수술 후 관리에 집중한다. 퇴원 후 회복 과정과 식이요법, 재발했을 경우의 치료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제4부에서는 유방이 크면 유방암에 잘 걸리는지, 왜 한국에서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지, 커피가 유방암에 해로운지 등 유방암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는 내용을 담았다.
책 뒷부분에는 유방암을 겪은 환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궁금해 하는 내용을 모아 정리하고 용어에 대한 해설도 실었다.
책을 집필한 양정현 유방암센터장은 “매일 유방암 환자를 접하는 의사로서 유방암에 대한 안내서를 출간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이 책이 유방암 환자와 가족, 유방암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위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정현 교수는 세계적인 유방암 권위자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외과에서 수련 후 미국 로즈웰파크기념병원과 스웨덴 카롤린스카단더레드병원에서 연수했다.
세계유방암컨퍼런스 회장, 한국유방외과술기연구회 회장, 대한림프부종학회 회장,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진료부원장을 역임했다. 올 3월말까지 건국대병원장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지냈고 현재 유방암센터장을 맡고 있다.
양정현 지음, 일파소 간, 184쪽, 1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