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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 로봇 부분신장절제술 1000례 달성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11-21 01:29:35
  • 수정 2020-09-17 12: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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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암재발률 1%미만 … 2017년 신장암·전립선암 등 로봇수술 700건 집도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 의료진이 로봇 부분신장절제술을 집도하고 있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는 최근 로봇 부분신장절제술 1000례를 달성하고 지난 2일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에서 로봇 부분신장절제술 1000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초기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치료법은 수술로 인한 신장기능 손실을 최소화하고 회복이 빠른 게 장점이다. 하지만 신장은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 수술 중 대량출혈 위험성이 높은 탓에 숙련된 의사만이 집도할 수 있다. 게다가 후복막강을 이용하는 로봇수술의 경우 복강 내 수술에 비해 좁은 공간에서 수술이 이뤄져 난이도가 매우 높다.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팀은 2017년 한 해에만 700건 이상의 신장암·전립선암·방광암·신우암 로봇수술을 시행할 정도로 많은 임상경험을 축적해왔다. 그 결과 1000례 동안 5년 암재발률은 1% 미만에 그쳤다. 로봇 부분신장절제술은 신장을 남겨 두는 치료법인 만큼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돼야 암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서성일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더 많은 신장암 환자들이 암의 완전한 치료와 신장기능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수 비뇨암센터장은 “비뇨암 분야에서 로봇을 이용한 술기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로봇을 이용한 각종 술기 개발에 한국 의료가 앞장설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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