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첨단 자기공명영상(MRI) 장비인 ‘시그나 아키텍트 3.0 테슬라’(SIGNA Architect 3.0T)를 도입하고 지난 13일 가동식을 개최했다.
이 장비는 국내 최초로 초고속 촬영검사 기능을 탑재했으며,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사양인 128채널 코일을 사용한다. 영상화질의 손실 없이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 압축센싱(Compressed Sensing) 기능도 갖췄다. 압축센싱은 두경부뿐만 아니라 복부, 근골격계, 척추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또 이 장비에 탑재된 패스트브레인(Fast Brain)은 기존 장비보다 빠르게 MRI 영상을 구현해 응급환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MRI와 달리 컴퓨터단층촬영(CT)처럼 근골격계 영상까지 제공하고, 소음을 대폭 줄인 사일런트 스캔 기능이 탑재돼 환자가 편안하게 검사받을 수 있다.
이경희 인하대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은 “고해상도 영상을 기존보다 빠르게 얻을 수 있고, 각종 기능적인 영상검사를 제공하는 새 장비를 통해 진단 정확도 향상과 환자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