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혁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로봇수술센터 개소 1년 만에 수술 100례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심 교수는 자궁근종과 같은 양성 부인과 질환을 비롯해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 난소암 등 난이도가 높은 부인암까지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치료성과를 냈다.
양성 부인과 질환은 전체 수술의 75%를 배꼽 부위에 구멍 하나만을 뚫어 흉터가 남지 않는 단일공 수술로 시행했으며 수술 중 개복수술로 전환하지 않아 미용적 측면과 삶의 질 등에서 여성 환자의 만족도가 높았다.
심 교수는 “건국대병원은 장비 도입이 늦었지만 원스톱 로봇수술센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 최소침습수술 분야에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센터를 찾는 환자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