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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거스러미 뜯는 버릇 있다면 ‘조갑주위염’ 주의해야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8-11-06 19:17:07
  • 수정 2020-09-17 02: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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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일아트 자제 및 손발톱 청결·보습 관리 필요 … 심하면 손발톱 빠지고 봉와직염 생겨

손거스러미를 뜯는 버릇이 있다면 염증질환인 ‘조갑주위염’을 주의해야 한다.
경기도 수원에 사는 20대 김 모씨는 손톱 주변에 살이 일어나는 거스러미(거칠고 갈라지는 현상)를 뜯는 버릇이 있다. 어느날 손톱 주변이 벌겋게 부어올랐지만 통증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다 1주일 후 고름이 차는 등 증상이 심해져 찾은 병원에서 ‘조갑주위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생인손’으로 불리는 조갑주위염은 손·발톱 주변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손발톱무좀으로 불리는 조갑진균증 또는 조갑백선과는 다른 질환이다. 유화정 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조갑주위염에 대한 관리 및 치료·예방법을 알아본다.

조갑주위염은 대부분 손ㆍ발톱 주변의 거스러미를 잡아 뜯거나 손톱을 물어뜯을 때 저절로 뜯겨나간 틈 사이로 균이 들어갈 때 발생한다. 손거스러미는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면 피부가 건조해져 잘 일어나며 네일아트를 자주 할 때도 많이 생긴다. 벌겋게 부풀어 오르고 열감이 느껴지며 심하면 통증과 누런 고름이 찬 농포가 동반되는 게 주된 증상이다. 

이 질환을 예방하려면 거스러미가 발생하지 않게 신경쓰는 게 우선이다. 손톱을 물어뜯거나 거스러미를 뜯어내는 습관을 고치고 손톱 주변을 청결하고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손톱 주변 보습을 위해 핸드크림, 핸드오일 등을 수시로 발라주는 게 도움이 된다.

만약 손거스러미를 정리하고 싶다면 절대 손이나 이로 잡아 뜯지 말고 작은 가위나 손톱깎이를 이용한다. 이 때 거스러미는 손끝을 향하는 방향으로 잡아 제거하며 도구는 청결하게 소독해야 한다.

거스러미를 제거한 부위는 소독 후 보습제를 발라주면 한결 낫다. 손에 물이 닿는 설거지 등을 할 때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네일아트나 매니큐어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유화정 교수는 “조갑주위염은 특별한 징후없이 갑자기 발현되며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라며 “평소 손·발톱 청결과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하고, 감염이 심해지면 손·발톱이 빠지고 봉와직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부기가 심해진다면 병원에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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