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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국내 최초 '인공심장(좌심실 보조장치) 이식수술' 20례 달성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8-11-05 18:46:03
  • 수정 2019-09-06 12: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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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이식 대기환자·중증심부전 환자 생명유지 필수 장치 … 2012년 국내 첫 2세대 보조장치 삽입 성공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장센터 심부전팀은 지난 9월 6일 국내 최초로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술 20례’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2012년 이영탁 심장외과 교수, 전은석 순환기내과 교수팀이 ‘국내 첫 연속류형 좌심실보조장치 삽입술’에 성공한 지 6년 만이다. 

심실보조장치는 이식형 혈액펌프다. 주로 좌심실에 많이 설치해 좌심실 보조장치로 불리며 좌심실 첨부와 대동맥 사이에 설치,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퍼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전기로 구동되기 때문에 전선이 피부를 통과해 나와 배터리 또는 다른 전원 소스와 연결된다.

인공심장은 말기 심부전으로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나 기존 다른 병 때문에 심장이식을 받기 어려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최후의 보루’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2012년 ‘국내 첫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술(2세대)’ 에 성공하고 2015년 국내 최초로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3세대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성공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최다 26례 수술, 조기사망률 0%, 최장기간 유지환자, 국내 첫 최소침습형 인공심장 이식수술 성공 등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수술받은 26명 환자의 평균 나이는 68세로 남자 20명, 여자 6명이었다. 이 중 4명의 환자는 심장이식을 받고 기계장치를 제거했고 19명의 환자는 이식받은 인공심장으로 생존해 새 삶을 살고 있다. 

오재건 심장뇌혈관병원 병원장은 “심부전팀 의료진을 포함한 심장뇌혈관병원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 이식수술 20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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