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는 장애인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해 건강권을 보장하고,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서울시 최초로 설치된 장애인 특화지원 시설이다. 운영기획팀, 건강보건팀, 의료지원팀 등 3개팀으로 구성됐으며 서울시 수유동 국립재활원 산하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진행하는 장애인 건강사업 및 보건소의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을 연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내 장애인의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요에 맞는 재활·보건의료사업도 실시한다.
센터를 이용하려는 장애인은 예약 및 방문을 통해 건강관리에 필요한 내용을 등록하면 된다. 이후 상담을 거쳐 건강상태를 점검한 뒤 필요한 맞춤형 재활의료 및 검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등 지역의료기관과 연계해 등록 장애인에 대한 건강검진도 실시한다.
병원 측은 △장애인 건강리더를 통한 자조모임 지원 및 자원봉사자 양성 △장애인의 지역사회 소통 활성화 △여성장애인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모성보건사업 △장애인 건강권 인식 강화를 위한 보건교육사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병관 보라매병원장은 “이번 센터 개소가 장애인 보건의료 발전 및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지역 장애인의 건강을 돌보는 공공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