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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亞 최초 하이푸 전립선암치료기 2세대 ‘포컬원’ 도입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10-30 23:50:58
  • 수정 2020-09-17 01: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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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팔로 암세포 제거, 실시간영상 제공돼 안전성·정확도 향상 … 전립선암에 적용

이학민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2세대 포컬원’을 이용해 하이푸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학민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은 아시아 최초로 하이푸 전립선암 치료기기 2세대 ‘포컬원(Focal One)’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랑스 EDAP TMS가 제조한 이 장비는 개인의 전립선 모양에 맞게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전자동화된 로봇팔로 암세포를 정교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이전 세대 기기는 에너지를 전달하는 동안 전립선의 실시간 영상을 확인하지 못했다. 반면 새 장비는 영상용 초음파장치와 치료용 초음파장치가 융합돼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므로 안전성과 치료 정확도가 높다.

이학민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포컬원에 대한 유저 라이선스를 취득해 전립선암 국소치료 분야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하이푸시술로 전립선암 환자가 겪는 통증과 불편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의 전립선암은 서양인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악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정기검진이 필수다. 전립선암을 초기 또는 중기에 발견하면 수술적 치료 외에도 하이푸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하이푸치료는 고강도 초음파로 암세포를 태워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암이 전립선에 국한된 상태일 때 적용할 수 있다. 암세포가 전립선을 벗어난 부위에 위치하면 하이푸로 치료하기 어렵다.

그동안 하이푸는 주로 여성의 자궁근종 치료에 사용되다가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전립선암 치료용으로 승인받았다. 유럽에선 미국보다 일찍 전립선암 치료에 하이푸를 이용했으며, 여러 전향적 연구로 하이푸의 높은 치료 성공률과 낮은 이환율을 입증했다. 최근 유럽비뇨기과학회지에 실린 다기관연구에 따르면 하이푸치료를 받은 환자의 5년생존율은 99%에 달했다.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출혈, 감염, 통증 등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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