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17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대표에 안재현 보령제약 사내이사 겸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연구·생산부문대표에 이삼수 보령제약 생산본부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번 선임된 안 경영대표는 제일모직 경영지원실장, 보령제약 전략기획실장을 거쳐 2017년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연구·생산대표는 LG화학, CJ헬스케어 근무했고 셀트리온제약 진천·오창공장장(부사장)을 거쳐 2013년부터 이 회사 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다.
회사 측은 “경영효율성 제고, R&D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가동을 앞둔 충남 예산 신생산단지의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했다”며 “중·장기 경영계획수립에 맞춰 이번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 최태홍 대표이사의 임기는 2019년 3월까지다.
보령제약이 추진 중인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건축면적 2만8558㎡규모의 예산 신생산단지는 지난달 28일 준공허가를 받았다. 의약품생산허가 승인을 받으면 내년 5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글로벌 스탠다드(cGMP, EUGMP) 수준의 이 단지는 내용고형제 8억7000만정, 항암주사제 600만바이알(Vial) 생산과 물류 4000셀(cells) 배송 능력을 갖춘 원스톱 시스템, 스마트 생산시설로 해외진출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된다. 전문화된 시설을 통해 항암제 분야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