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일반인을 위한 신장암 안내서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를 출간했다.
신장암은 국내 주요 암 발생 현황에서 10위를 차지하면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될 가능성이 높지만 발견이 늦으면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이 필요하고 자칫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성도 높다.
신장암은 예방이나 진단도 중요하지만 수술법에 따라 환자 예후가 달라진다. 배를 열고 수술할 것인지, 구멍을 뚫어 수술할 것인지, 신장을 모두 떼어낼 것인지, 종양이 생긴 부분만 떼어낼 것인지에 따라 회복, 예후, 수술 이후 삶이 크게 차이난다.
신장암수술을 1000례 이상 집도해 온 변석수 교수는 신장암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침을 주기 위해 의학 전문서적이 아닌 신장암만을 주제로 하는 일반서적을 펴냈다. ‘신장암은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하는 암인지’, ‘예방할 수 있는 습관은 있는지’에 대해 쉽고 자세히 설명했다.
책은 신장에 대한 정의부터 신장암 원인, 종류,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추적관찰, 환자의 생활관리 등 총 9개 주제로 구성됐다. 신장암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 팁이나 신장암 치료와 관련한 뒷이야기를 책 중간에 칼럼 형식으로 실었다. 변 교수는 “이 책을 읽은 독자는 자신이나 가족에게 어떤 치료법이 더 적합할지, 어떻게 하면 내 신장을 지킬 수 있을지 하나씩 이해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석수 지음, 와우라이프 간, 172쪽,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