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은 지난 27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버즈폴과 인공지능(AI) 기반 뇌졸중 진단기술 중국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병원의 축적된 뇌졸중 진단 및 치료 빅데이터에 버즈폴의 인공지능 개발기술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더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현재 중국은 인구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양로(養老)사업을 통해 고령환자 대상 의료사업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 병원은 첨단의료시스템을 통해 지역 내 뇌졸중 치료를 선도해왔다.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며 7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2016년에는 강원춘천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신경과 및 신경외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24시간 응급 뇌졸중 진료시스템을 갖춰 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이재준 한림대 춘천병원장은 “축적된 뇌졸중 치료 경험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내 뇌졸중 환자치료에 인공지능 기반 개인맞춤형 정밀의료시스템을 적용하고, 동시에 해외시장에 도전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