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은 해외 저개발 국가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의 하나로 오는 9월 2~15일 ‘아프가니스탄 중환자실 의료인력 역량강화 3차년도 연수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 일정은 △중환자 진료 준비 △중환자 진료 체험 △중환자 진료 더 잘 알기 등 연수생이 중환자진료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단기간 내에 효과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연수생의 피드백을 반영한 실습 위주 커리큘럼이 마련돼 교육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료 교육 외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청와대사랑채 등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병원은 앞서 2011년 한국국제협력단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 역량강화사업’ 위탁 수행기관 선정, 2016년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시 공공병원과 의료지원협약 체결 등 다양한 형태의 해외 보건의료지원사업을 전개해왔다. 지난 5년간 보라매병원에서 교육연수를 받은 해외 의료진은 200여명에 달한다.
김병관 보라매병원장은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의료기술 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해외 보건의료지원사업을 강화해 저개발국의 의료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