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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 300례 달성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8-24 17:56:20
  • 수정 2020-09-15 22: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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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시작, 고광현·권창일·최성훈·신현수·김미선·김대중 교수팀 … 환자만족도 100%

분당차병원 의료진과 췌담도암을 이겨낸 환자들이 다학제 통합진료 300례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2016년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한 뒤 2년 6개월 만에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 300례를 돌파하고 24일 기념식을 가졌다.

고광현·권창일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전홍재 종양내과 교수, 최성훈 외과 교수, 신현수·김미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김대중 영상의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팀은 한 자리에 모여 수술, 면역항암치료, 신약치료 중 환자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한다. 적절한 치료방향이 한자리에서 결정돼 치료 기간이 단축되고, 질환과 치료 과정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
 
분당차병원이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가 만족(매우 만족 74%, 만족 26%)한다고 응답했다. 환자들은 전문 교수진의 협진과 진료 및 치료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환자의 97%가 다른 암환자에게 다학제 통합진료를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팀을 이끌고 있는 고광현 교수는 “진료과목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합해 최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게 다학제 통합진료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교수진과 끊임없이 상의하고 노력해 췌장암 환자 생존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췌담도암은 췌장에 생기는 췌장암, 담도를 따라 생기는 간내담도암·간외담도암, 담낭암 등으로 나뉜다. 대부분 질병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상당수 환자가 병이 진행된 상태로 진단된다. 발병 부위인 췌장과 담도는 복잡한 구조적 특성 탓에 수술이 쉽지 않아 예후가 가장 나쁜 암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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