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이 지난 1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 1998년 이 병원이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 급속교정은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 치료법으로 수술과 일반교정 사이 영역에 해당된다. 기계적 원리를 단순화해 치료 속도를 높이고 건강한 치아의 손상 없이 치료하는 게 목적이다. 전신마취 후 뼈를 잘라 수술하는 기존 방식 대신 부분마취 후 최소시술로 돌출입, 부정교합 환자의 부담을 줄였다.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3000여명의 환자에게 바이오 급속교정을 실시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했다”며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은 최소한의 시술로 환자 부담을 줄이는 한편 정밀하고 체계적인 보존치료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김성훈·김수정·안효원 치과 교수팀은 2017년 교정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드워드 H. 앵글리서치상(The Edward H.Angle Research Prize)’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