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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환자 면역상태 모니터링 지표 발굴
  • 하장수 기자
  • 등록 2018-08-01 17:27:51
  • 수정 2020-09-15 15: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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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eg 증가, Th17 감소하면 면역억제제 줄여도 돼 … 30%는 복용 중단 성공

Treg/Th17이 높을수록 면역억제제 감량이 유리하다는 것을 입증한 조미라 가톨릭대 의대 교수의 연구자료
간이식 후 평생 먹어야 하는 면역억제제 복용량을 안전하게 줄일 수 있게 됐다. 가톨릭대 의대 류마티스센터 조미라 교수팀(전주연·이승훈·이선영 박사),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팀(유영경·장정원 교수, 이순규 임상강사)은 간이식 환자가 평생 복용하는 면역억제제를 안전하게 감량할 수 있는 마커인 ‘면역세포 분석비율’을 처음으로 규명, 이 마커로 모니터링한 간이식 환자(14명) 모두 면억억제제 감량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 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간이식을 받은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안정된 환자 70명 중 면역학적으로 안정됐다고 분석된 상위 20%(14명)의 환자를 조절군으로 선정해 면역억제제를 감량했다.

조절군은 3개월마다 지속적으로 면억억제제 감량 폭을 늘리며 말초 단백구 세포에서 다양한 면역세포 마커를 분석을 5년간(60개월) 추적한 결과 면역억제제 감량한 조절군에서 혈액 내 면역조절 세포인 Treg,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병인인 Th17세포 비율(Treg/Th17)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조절군의 간 조직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Treg 면역세포는 증가했고, Th17세포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조절군(14명)의 28.6%(4명)의 간이식 환자는 30~36개월 내 면역억제제 복용을 중단했고, 나머지 71.4%(10명) 간이식 환자에서도 면역억제제 복용량의 50% 이상 감량하며, 조절군 전체에서 면억억제제 복용조절에 성공한 결과를 보였다.

조미라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규명된 T세포 아형 분석 결과를 간이식 환자 개개인의 면역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키트로 활용 한다면 면역억제제의 투여 여부 및 투여량을 결정할 수 있게 되며 불필요한 사용을 방지하고, 면역억제제에 의한 2차 장기 손상이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영 교수는 “이번에 연구한 면역모니터링 마커를 신의료기술 신청을 추진하고 있으며 진단마커로 등재가 된다면 이식환자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면역상태 진단과 약물 설정 근거 지표로 활용이 될 것”이라고 이번 연구에 대한 성과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면역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면역학회지(Frontiers in immun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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