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내달 1일자로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신포괄수가제는 입원기간 발생한 입원·처치 등 진료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비스는 포괄수가로 묶고, 의사의 수술과 시술 등은 행위별수가로 별도 보상하는 제도다.
기존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는 단순한 외과수술에만 적용됐다. 이번에 변경된 신포괄수가제는 암·뇌·심장·희귀난치성질환 등 4대 중증질환과 복잡한 질환까지 포함시켜 더 많은 입원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병관 보라매병원장은 “신포괄수가제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켜 양질의 적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공공의료서비스를 더 폭넓게 제공하는 성장 발판으로 삼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