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외과 교수(고도비만수술센터장)가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복강경수술 교육기관으로 알려진 일카드(IRCAD)의 초청교수(Visiting Professor)로 3년 연속 임용됐다. 김 교수는 2016년 고도비만 복강경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일카드 초청교수에 임용됐으며, 한국의사 최초 3년 연속 임용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일카드(Institut de Recherche contre les Cancers de l`Appareil Digestif)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병원 암센터이자 국제복강경트레이닝센터로 매년 3000명 이상의 해외 의사들이 연수하고 있다. 대만과 브라질에 지사를 두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6월 일카드 대만지사에서 열린 ‘고도비만 및 대사수술 내시경 복강경수술 과정’에 교수 자격으로 참여해 10개국 의사 30여명에게 술기를 전수했다.
김 교수는 “2년 전 최초로 고도비만 복강경수술을 맡았을 때 외국의사를 교육한다는 자부심으로 꼼꼼하게 준비했다”며 “국내 고도비만 복강경수술 술기가 독보적인 수준이 되도록 사명감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9년부터 고도비만수술을 시작해 1000례 이상의 수술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고도비만 분야 학술지 중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비만수술(Obesity surgery)’과 미국대사비만수술학회 공식학회지인 ‘비만 연관질환수술(surgery for obesity related disease)’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