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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연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 ‘제14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8-06-07 17:55:51
  • 수정 2019-06-28 14: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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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형간염바이러스 감염질환 예방·치료물질 등 특허 6건 출원·등록

유주연 포스텍(POSTECH) 생명과학과 교수가 생화학분자생물학회(KSBMB)가 선정하고, 마크로젠이 후원하는 ‘제14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24차 국제생화학·분자생물학연맹 서울 국제학술대회’(IUBMB SEOUL 2018)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제15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분자생물학연맹 및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연례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유 교수는 서울대 식물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매릴랜드주립대에서 분자세포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2004년부터 지금까지 포스텍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세포내 감염에 대항하는 생체방어 기전을 밝히는 데 집중해왔다. 바이러스 등 외부물질이 세포질 안에서 인지되는 방식과 신호전달 경로를 이해하기 위해 미토콘드리아나 소포체 같은 세포내 소기관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유 교수는 14년간 포스텍에서 근무하며 관련 주제로 26편의 연구논문을 세계적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게재한 학술지로 ‘핵산연구’(Nucleic Acid Research, 2012~2013년),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14년, 2016년), ‘엠보저널’(EMBO Journal, 2017년) 등이 있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총 6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하거나 출원했다. 지난해 ‘대사증후군 관련 질병 예방·치료용 약학조성물(10-1793269)’, ‘C형간염바이러스(HCV) 감염질환 예방·치료물질(10-1783030)’의 특허를 등록했다. 앞서 2016년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질환 예방·치료물질’을 특허 출원했다.

그는 총 20건의 정부와 산업체의 연구과제를 수행, 한국연구재단 우수기초연구(SRC) 사업 연구책임자로서 세포소기관네트워크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다. 박사학위자 11명과 석사학위자 2명을 배출했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WBF) 등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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