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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건 고려대 정형외과 교수, 2년 연속 골절학회 최우수논문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6-07 16:45:14
  • 수정 2018-08-06 17: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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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강이뼈 상단부 안쪽 골절치료 환자 CT영상 분석해 금속판 종류별 치료효과 비교

오종건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의 골절치료가 국제학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오 교수가 이끄는 정형외과 외상팀(조재우 교수, 여도현·김범수 전임의)은 최근 2년간 ‘경골 고평부 후외측 골편 고정에 대한 새로운 수술도달법과 고정법’ 관련 3편의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2년 연속 대한골절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골 고평부 후외측(정강이뼈 상단부 중 안쪽) 골절치료를 받은 환자 90명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3차원 시뮬레이션영상 프로그램으로 구현해 치료재료인 금속판 종류별 지지되는 면적 차이를 비교 측정했다. 그 결과 전통적인 치료법인 직각 금속판 대신에 15도 후방각 금속판을 활용하면 지지면적이 넓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내 골절의 한 종류인 경골 고평부 골절을 치료하고 무릎기능을 회복시되려면 후외측 골편을 잘 맞춘 뒤 단단하게 고정해야 한다. 하지만 후외측부는 주요 신경과 혈관이 밀집해 있는 데다 근육량까지 많아 시야가 좁고 수술 기구를 삽입하기 어렵다.
오종건 교수는 “정강이뼈는 앞쪽이 얇은 피부로만 덮여 개방성 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라며 “난제로 여겨지는 고평부 후외측 골절치료 고정법에 대한 새로운 수술법을 제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치료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외측 도달법을 개선해 신경과 혈관 손상 없이 후외측 골편을 고정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객관적 수치로 전외측 고정법의 지지 정도를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오종건 교수는 조재우 교수와 함께 2016년 ‘북미외상학회지(Journal of Orthopedic Trauma)’에 발표한 ‘개량된 전외측 도달법’을 주제로 일본과 중국 골절학회에서 강연했고, 최근엔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와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학회에 초청받아 수술법을 시연해 전세계 의료진의 관심을 모았다.

구로병원은 최근 아시아권 골절치료 교육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온사이트 펠로우십(On Site Trauma fellowship) 프로그램, 세계골절치료학회(AO) 펠로우십 등 연수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해외 의료진에게 골절치료 술기를 전수하고 있다. 대한골절학회로부터 트래블링 펠로우십(Traveling fellowship) 기관으로 지정돼 2년간 일본·태국 의료진에게 연수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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