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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증가, 까이고 덧나는 상처엔 습윤밴드 ‘듀오덤’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8-05-31 18:13:53
  • 수정 2018-06-25 17: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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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일 삼중 하이드로콜로이드 제제 … 주름진 형태, 굴곡진 부위에도 접착력 우수

여름에 접어들면서 야외활동을 하다 상처를 입는 환자가 늘고 있다. 딱지가 생기는 것이 상처 치유 과정 중 하나고, 공기가 통해야 빨리 회복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통풍이 되면 상처 부위가 건조해져 딱지가 생기는데 딱지는 새살이 돋는 것을 방해, 치유를 지연한다. 딱지가 떨어진 후엔 상처가 깨끗하게 없어지지 않고 흉터가 남는다. 

어떤 조건에서 상처는 빨리 치유될까. 습하고, 산소나 바이러스·세균이 투과되지 않는 폐쇄된 환경이 최적이다.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상처치유제로 개발된 것이 습윤밴드다. 

습윤 환경이 상처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1970년대에 여러 건의 실험에서 증명됐다. 토마스 베인턴(Thomas Baynton)은 1797년에 최초로 습윤 테이프를 정맥궤양 치료에 적용했다. 이후 약 150년이 흘러 노르웨이 피부과 의사인 오스카 질제(Oscar Gilje)가 200곳 이상의 정맥궤양 부위에 점착 테이프를 붙인 결과 붙이지 않은 부분보다 빨리 치유됐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1962년 조지 윈터(George Winter)는 돼지 실험에서 폐쇄드레싱으로 습윤하게 유지한 상처가 상피화를 촉진해 빨리 낫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듬해 하인드먼(Hindman)과 마이바흐(Maibach)는 윈터의 실험을 사람에게 적용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많은 드레싱재가 개발됐다.

습윤밴드는 삼출액(진물)을 적절히 보유해 습한 환경을 조성한다. 상처가 생기면 나오는 삼출물은 생체 자연 치유물질로 상처에 영양공급을 원활히 하며, 세균·박테리아가 체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다. 이에 반해 건조한 환경에선 삼출액이 포함된 치유물질들이 외부로 배출되거나 말라 본연의 역할을 못하게 된다.

습윤한 환경은 괴사조직의 자가분해를 촉진하며, 통증도 완화한다. 상처 부위에 새 살이 완전히 돋기 전에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면 세포가 괴사하고, 딱지가 생겨 치유 속도가 늦어지며, 흉터가 생기기 쉽다. 

습윤밴드를 너무 자주 갈면 치료 효과가 줄어든다. 보습 기능이 떨어지고, 산소나 바이러스 등이 유입될 수 있는데 저산소 상태는 신생혈관 형성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보령제약의 습윤밴드 브랜드 ‘듀오덤’은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을 막고, 괴사조직의 자가분해를 유도하며, 염증 치료 기간을 단축한다. 또 진피 위에 딱지가 형성되는 것을 막으며, 영양분 이동을 촉진한다. 신생혈관 형성을 돕고, 결합조직 합성을 촉진해 새 살(신생육아조직)이 적절히 차오르도록 한다. 정상조직을 보호하므로 드레싱을 제거할 때 통증이 거의 없다.

듀오덤은 국내에서 유일한 삼중 하이드로콜로이드 제제로 점성을 높이고, 수분을 끌어당겨 탈수현상을 막는 3가지 성분인 카르복실메틸셀룰로오스(CMC, Carboxyl Methyl Cellulose), 펙틴(Pectin), 젤라틴(Gelatin) 등으로 구성된다. 펙틴은 치유를 활성화하는 산성 환경을 제공한다.

이들 세 성분이 벌집구조를 이루고 있는 듀오덤은 보습력과 접착력이 강해 한 번 붙이면 최대 7일간 습윤 환경이 유지된다. 방수·바이러스 차단 기능을 갖고 있으며,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주름 형태로 만들어져 무릎·팔꿈치 등 굴곡진 부위에 접착하기 쉽다. 샤워·수영 등 물과 접촉하는 활동 중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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