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은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전문재활치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강북경찰서 소속 경찰공무원 A 씨(44)는 지난해 12월 야간 공무수행 중 쓰러져 교뇌 및 뇌실내 출혈을 진단받았다. 운동장애, 의식 불분명, 시력손상, 배뇨장애, 연하곤란 등을 겪었지만 질병 특성상 수술이 불가능했고 경과를 지켜봐야만 했다.
불안감이 커지던 상황에서 신체기능 향상을 위한 전문재활 치료의 필요성을 깨달았고, 공무원연금공단의 안내로 지난 3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전문기능평가를 거쳐 중추신경계 발달치료, 복합 작업치료, 유속치료, 열전기치료 등 현재 상태에 맞는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대구병원의 전문 재활치료 및 시설에 만족해 치료경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봉옥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장은 “대구 지역 관내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방문 홍보를 실시해 재해공무원 재활전문서비스 제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