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성분명 아파티닙, apatinib)의 적응증을 간암으로 확대하는 등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항암제 영업 조직도 강화했다.
리보세라닙은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한 말기 위암용 경구 표적치료제로 미국 LSK바이오파트너스가 위암 3상 임상연구를 수행 중이다. 중국에선 헹루이가 위암치료제로 판매하고 있다. 간암 1차 및 2차 치료제로서 단일요법, 경동맥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과 병용요법에서 효과가 확인됐다. 통계청의 ‘2016년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간암은 폐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다.
부광약품은 덴마크 솔루랄파마로부터 전립선암 개량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했다. 내년 상반기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비소세포성폐암·유방암을 치료하는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의 오리지널 약 ‘나벨빈’(비노렐빈타르타르산, vinorelbine tartrate)을 비롯해 혈액암·고형암 치료에 필수적인 미국 박스터의 ‘홀록산’(이포스파마이드, ifosfamide)·‘엔독산’(시클로포스파미드, cyclophosphamid)·‘유로미텍산’(메스나, mesna)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