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미국 스펙트라메디칼(Spectra Medical)과 자사의 국소마취제 ‘1% 리도카인’(lidocaine) 5㎖ 앰플을 총 893억원 규모로 20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1% 리도카인은 국산 완제품으로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네릭 품목허가(ANDA)를 획득했다. 국내 제약사 중 FDA로부터 주사제 완제품 ANDA 승인을 받은 기업은 휴온스가 유일하다.
1% 리도카인은 기존 FDA 등록업체가 생산을 중단하면서 미국에서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휴온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미국 전역에 이 약을 판매하고, 멕시코 등 중남미와 유럽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