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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속효성 마약성진통제 ‘뉴신타 아이알정’ 급여 출시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8-04-30 14:54:28
  • 수정 2019-06-28 15: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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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 돌발통 환자서 옥시코돈 대비 비열등성 입증 … 구역·변비 부작용 개선

한국얀센은 중증 돌발통증을 관리하는 속효성 제제인 ‘뉴신타 아이알정 50㎎’(성분명 타펜타돌, tapentadol)을 급여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약의 임상적 가치를 소개했다. 중증 만성통증을 관리하는 지속성 제제인 ‘뉴신타 서방정’(타펜타돌)을 지난해 3월 발매한 지 약 1년 만에 치료옵션을 넓혔다.

뉴신타의 타펜타돌 성분은 합성화합물로 뮤-아편양수용체(μ-opioid receptor, MOR)를 활성화하고 신경전달물질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norepinephrine reuptake)를 억제하는 이중기전으로 작용한다. 1일 최대 600㎎까지 식사와 무관하게 투여할 수 있다.

뉴신타 아이알정은 건막류수술후 통증, 척수신경근통 등 급성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옥시코돈(oxycodone, 대표약 한국먼디파마의 ‘아이알코돈정’) 성분의 기존 속효성 마약성진통제와 비교한 여러 건의 3상 임상연구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구역·구토·변비 등 부작용이 적었다.   

보건복지부는 발간한 ‘암성통증 관리지침’에서 암성통증 중 돌발통은 급성통증과 동일하게 속효성 마약성진통제로 관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돌발통은 통증이 조절된 상태에서 간헐적으로 악화되는 통증으로 암환자의 약 60%, 호스피스에 입원한 환자의 약 80%가 경험한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암환자 중 45%는 하루에 3번 이상 돌발통을 겪는다.

유창훈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마약성진통제는 일정 용량을 넘으면 투여량에 비례해 약효가 증가하지 않고 부작용 위험만 높아지는 천장효과(ceiling effect)가 없어 투여량에 비례해 약효가 증가하는 게 장점”이라며  “속효성이든 지속성이든 단일 성분을 사용하는 게 원칙이며, 약에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진통 효과가 감소할 경우 다른 종류로 교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증을 잘 조절해야 치료예후가 좋으므로 너무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내 의사들과 환자들은 마약성진통제의 약물내성·신체적 의존성 등 부작용을 지나치게 우려해 사용을 꺼리는데 이같은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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