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한국원자력의학원 신임 원장으로 김미숙 박사(55·여)를 임명했다. 임기는 3년.
김미숙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원자력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전문의로 근무한 이후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방사선의학정책개발센터장, 방사선치료연구부장 등을 지냈다.
대한방사선수술학회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국내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위원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아태지역 SBRT(체부정위적 방사선치료) 치료기술 보급사업 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의학원은 분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원장 후보자를 5월 중 의학원 내부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이후 이사회 동의를 얻어 임명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963년 방사선의학연구소로 출범했으며 현재 방사선의학연구소, 원자력병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및 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구축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엔 부산 기장군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