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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관결석 제거 후 담관세척술, 재발 위험 낮춰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4-27 14:40:41
  • 수정 2019-06-07 20: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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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협 서울대 교수 연구 … 잔류결석 제거효과 우수, 새 치료가이드라인 기대

이상협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결석 제거 후 예방적으로 담관에 식염수를 흘려주는 담관세척술이 담관결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연구팀이 2014~2015년 5개 의료기관에서 담관결석을 제거한 제거 환자 148명을 담관세척술을 받은 환자 73명과 받지 않은 환자 75명로 분류해 예후를 분석한 결과 총 22명에서 잔류결석이 발견됐다. 이 중 담관세척술을 시행한 환자는 5명에서만 잔류결석이 확인돼 비교군보다 3배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석은 담관염·췌장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발견 시 바로 제거하는 게 원칙이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조영술과 유두괄약근절개술이 일반적 치료이지만 제거 후에도 결석이 잔류하거나 재발해 복통, 급성 담관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담관세척술이 잔류결석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을 확인했다. 담관세척술을 시행할 경우 시술시간이 다소 길어졌지만 비용 증가와 다른 합병증 발생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상협 교수는 “담관세척술은 침습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었던 기존 치료를 개선한 간단한 시술”이라며 “추후 전세계 내시경 시술자에게 잔류결석을 줄이고 결석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관한 소화기질환학회(Digestive Disease Week 2017)에서 발표됐으며, ‘미국소화기내과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F=9.566)’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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