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시 ‘Life’, ‘봄비’ 자작시 2편 응모 국내 최초 유방보존술 시행 유방암 권위자
백남선 이화의료원 이대여성암병원장이 지난 12일 서울시 중구구민회관에서 개최된 제7회 한빛문학상 시상식에서 시(詩)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백 원장은 영어 시인 ‘Life(삶)’와 봄날을 떠올릴 수 있는 ‘봄비’ 등 두 편의 자작시를 응모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주최 측은 “영어로 시를 쓰고 이를 번역한 ‘Life(삶)’는 종래의 시인들이 쓰는 시와는 아주 다른 새로운 시”라며 “봄비와 꽃을 의인화한 ‘봄비’도 새봄의 계절을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백남선 원장은 “10여 년 전부터 이력서 취미 칸에 ‘시를 쓰고 읽는 것’이라고 기재할 만큼 시에 관심이 많다”며 “의사이자 시인으로서 다양한 소재의 창작 시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백 원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위암 수술법을 고안하고 국내 최초로 유방보존술을 시행한 유방암 명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