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선 진주고려병원 병리과 과장이 ‘제9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산부인과 병리연구회를 창립, 외국과 학술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국내 병리학·세포병리학 발전에 기여했다. 또 저등급 자궁내막 선암의 재발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김 과장은 1973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의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병원에서 병리학과 진단검사의학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1979년부터 2014년 8월까지 고려대 의대 병리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대한병리학회장과 대한세포병리학회장을 역임했다. 고려대 의대 여자교우회장을 맡았고, 현재는 한국여자의사회 임원으로서 여의사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한독과 한국여자의사회는 국내 의료계 발전에 기여한 여의사를 선정해 매년 한독여의사학술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21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룸에서 열린다. 수상자인 김 과장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약연탑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