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는 경구 남성형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 1㎎, finasteride)가 지난해 11월 ‘유럽 피부과학회 포럼’(EDF European Dermatology Forum)이 발표한 ‘최신 남성형 탈모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경구약 중 유일하게 1차치료제로 권고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약은 성인 남성형 탈모 개선 효과뿐 아니라 의사와 환자 관점에서 안전성·실용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회가 분석한 관련 모든 연구에서 근거수준(Level of Evidence) 1등급을 획득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프로페시아는 경증 및 중등도 남성형 탈모 치료를 목적으로 1일 1회 복용하는 게 권장된다. 복용 6개월째 치료반응 여부를 평가, 증상이 개선된 경우 효과 유지를 위해 복용을 지속하는 게 좋다.
학회 연구진은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인 ‘메드라인’(MEDLINE)·‘메드라인인프로세스’(MEDLINE In-Process)·‘엠베이스’(EMBASE) 등에서 2008년부터 2015년 10월 15일 사이의 문헌을 검색했다. 전체 797건의 문헌 중 가이드라인 적합 기준을 충족한 47건을 분석했다. 각 연구문헌 자료를 근거수준에 따라 등급화해 치료 권장사항에 반영했다. 치료법별 권장 강도를 권고함, 고려될 수 있음, 권고하지 않음 등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