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호신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암관리학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18년 대한신경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희귀난치병인 연수막 암종증(leptomeningeal metastases)의 대사체 분석에 관한 연구로 기초부문 최우수논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희귀 난치병인 연수막 암종증은 폐암, 유방암, 흑색종 등 고형암이 뇌척수액으로 전이된 것을 의미한다. 곽 교수는 뇌척수액 내 1만1000개에 달하는 미세물질인 대사체의 분포(metabolomic profiling)를 질량분석기(mass spectrometry)로 분석해 연수막 암종증을 뇌종양과 감별해 진단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연수막 암종증은 기존에 뇌척수액에 분포하는 세포의 모양을 관찰해 진단했는데 워낙 미량이라 진단이 어려웠다.
곽 교수는 신경외과 전문의로 연수막 암종증의 진단 및 치료법 개발 연구에 매진해왔다. 연수막 암종증에 관한 연구 성과로 2014년 대한뇌종양학회 임상부문 최우수논문상, 2017년 대한신경외과학회 최다인용 논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