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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암연구소, 대장암 검진법 대장내시경·분변잠혈검사 효용성 인정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3-29 18:20:24
  • 수정 2019-03-15 12: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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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암 사망 감소시켜, 위해성보다 이득 커 … CT 대장조영술 평가는 유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최근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를 효과적인 대장암 검진 방법으로 평가하고, 관련 연구결과를 세계적 의학학술지인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신(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특별기사(special report)로 발표했다. 

전세계 대장암검진 전문가 23명은 지금까지 알려진 대장암 검진법인 분변잠혈검사, 대장내시경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대장조영술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를 고찰해 증상이 없는 일반인의 대장암 발생 및 사망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지 평가했다.  

그 결과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는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으며, 검사로 인한 위해성보다 이득이 더 큰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대장내시경검사는 대장암 이전 단계인 용종을 미리 제거함으로써 대장암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냈다.

반면 CT 대장조영술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충분치 않아 평가가 유보됐다.

연구 책임자인 러비 스크레탄 국제암연구소 박사는 “이번 보고는 전세계 과학자들이 엄격한 평가기준을 통해 도출한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암연구소 최초의 대장암검진 권고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대장암검진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국가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로 연구에 참여한 국립암센터 전재관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는 국가암검진사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분변잠혈검사가 대장암 검진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재확인한 중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가암검진사업은 대장암 검진으로 만 50세 이상 성인에게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한다. 올해부터는 분변잠혈검사와 함께 양성 판정자에 대한 추가 대장내시경검사 비용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국제암연구소는 이번 연구의 세부 내용을 담은 핸드북인 ‘IARC Handbooks of Cancer Prevention: Vol 17-Colorectal Cancer Screening’을 연내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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