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K-MASTER 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은 지난 21일 상호발전 및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및 연구정보 공유 등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K-MASTER 김열홍 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신약후보물질과 특정 환자그룹에 대한 임상연구에서 상호 보완체계를 형성하면 관련 연구가 더 빠르고 정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묵현상 KDDF “빠른 임상적용과 암 정밀의료 융복합 플랫폼 등 암 진단 및 치료시스템 전반에 걸친 정밀의료 부문에 노하우를 지닌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지원하고 있는 유수 과제의 성공을 위해 K-MASTER 사업단과 임상 전략 및 경험을 지속적으로 교환하며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두 기관은 항암신약 개발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 활성화되면 후보물질에 대한 객관적인 효능과 유효성 검증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투자유치 및 연구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MASTER 사업단은 2017년 6월 국가의료R&D분야 연구사업단으로 선정돼 암 정밀의료 분야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밀의료사업단이다.
지난해 10월 KM-01 과제(전이성 직결장암) 임상시험 개시를 시작으로 진행성 고형암, 비소세포폐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등 현재 10여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으며, 2021년까지 국내 암 환자 2000명을 대상으로 20개의 임상연구를 실시하여 정밀의료기반 신약 허가신청 1건, 항암제 적응증 확대 3건을 달성할 계획이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2011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세 개 부처가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해 공동으로 지원하는 범부처전주기국가 R&D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할 수 있는 사업추진 체계구축을 목표로 한다.